[화성시] 반송동 노트북수리 (삼성SSD 교체 후 윈도우 재설치)

노트북이 굉장히 느려서 사용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내방을 해주셨습니다.
2014년 제조된 삼성노트북으로 SSD는 장착이 안되고 하드디스크만 장착된 보급형(저사양) 노트북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내장된 하드디스크를 SSD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노트북의 CPU가 셀로론(셀러론)이거나 아톰(Atom) 계열의 저사양 노트북은 큰 효과를 보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i3, i5, i7 등의 CPU가 장착된 노트북은 하드디스크 => SSD 교체 업그레이드만으로도 확실한 효과가 있습니다.

팬티엄은 조금 애매한 위치에 있기는 한데요. 업그레이드 후에도 잘 동작하는 모델이 있고
CPU 사용량이 100%에 도달하면서 느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업그레이드 효과가 다릅니다.
효과가 좋으면, 정상적인 하드디스크 초기화 상태 보다
최대 ~3배 정도 속도가 올라가고 효과가 낮으면, 1.5배 정도로 실망할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NT270E5J-K24 노트북 - 팬티엄 CPU 장착 모델

이번에 업그레이드(수리)할 노트북은 화성시 반송동에서 입고됐습니다.
삼성노트북 NT270E5J-K24 모델입니다.
외관은 오래됐는데도 깔끔하게 잘 사용하신 편이네요.

NT270E5J-K24 노트북 - 윈도우8 정품

2014년 3월 출고된 제품으로
윈도우8(홈에디션) 정품인증된 노트북이네요.
뒷면 커버를 제거하고 내부의 부품을 확인해 봅니다.

교체할 하드디스크가 보입니다. 

노트북 부품 중에 시디롬에 이어서 2번째로 느린 아날로그 부품입니다.
요즘은 거의 시디롬 장착된 노트북이 없어졌을 정도로 시디롬 없는 노트북이 대세입니다.
그나마 하드디스크는 용량이 크고 저렴한 편이라서 데이터 저장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SSD의 기술력이 올라가면서 가성비도 높아지고 있어서
하드디스크의 설자리가 좁아지고 시디롬처럼 퇴출될 위기입니다.
1~2년 정도면 500기가 SSD가 대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HWP, 워드, 엑셀 사무용이면 120기가로도 충분하지만...)

노트북에 장착된 시게이트 500기가 하드디스크 외형입니다. 

크루셜 SSD 240기가로 교체 및 업그레이드할 예정입니다. 

크루셜 240기가 SSD

노트북 메인보드에서 정상적으로 인식되는지 확인한
다음 윈도우10 최신버전 RS5 홈에디션 버전(트윅 안 된)을 클린 설치했습니다. 

메인보드에서 SSD가 정상 인식되네요.

문제는 저전력 CPU 3558U (1.70GHz)의 중앙 처리 장치의 처리 능력이 문제라서,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드라이버 설치 과정에서 거진 100% 사용률을 보여주네요.

윈도우10 설치후 제조사 드라이버 설치과정 - CPU 사용률이 100%에 근접함

CPU의 사용률이 너무 높아져서 CPU로 인해서 렉(지연)이 걸리는 상태입니다. 
본 노트북의 CPU는 메인기판에 납땜된 상태라서
CPU를 업그레이드 할 수는 없는 제품인데요.

CPU 사용률

혹시나 싶어서 크루셜 SSD에서 삼성 SSD로 교체해서
다시 한 번 윈도우10 재설치를 진행해봤습니다.

크루셜 SSD를 삼성 SSD로 교체

역시나 CPU 사용률이 100% 정도로 높게 잡히네요.
SSD의 문제는 아니고 CPU의 처리 속도가 문제입니다.

삼성 SSD를 연결해봐도 CPU 사용률은 안떨어지네요. 

혹시나 싶어서 CPU 위의 서멀컴파운드를 재도포하는 작업도 진행을 해봤습니다만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고객님에게 설명을 드리고
고객님께 컴퓨터 동작 화면을 보여드렸는데 
이 정도면 문서 작업하고 인터넷하는데 괜찮다고 하셔서
삼성 SSD 860 EVO 250기가 장착하고 완료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수리기라서 아쉽기는 합니다.)

 

하드디스크의 기존 자료(사진과 문서)는 바탕화면에 복사해드렸고 
업그레이드(수리)후 남은 HDD는 외장하드 케이스(유상)에 넣어서
외장하드 500기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드렸습니다.